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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용어 50가지 정리 (수구, 험지, 우클릭 등등)

리오빠_777 2025. 5. 12. 10:22

 

 

1. 험지
험지는 해당 정당이 선거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지역구를 가리킵니다. 정치권에서는 주로 ‘험지 전략 공천’이라는 표현으로, 당이 반드시 이겨야 할 중요한 인물을 통상 열세 지역에 배치할 때 쓰입니다. 예를 들어, 여당이 대선후보를 키우기 위해 자신들의 ‘대권 주자’를 수도권 험지에 공천하면, 그 후보는 당세가 약한 지역에서 유권자 설득을 통해 전국적 지지 기반을 다지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2. 여의도 텃밭
여의도로 상징되는 수도권 핵심 지역, 흔히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여의도 텃밭은 진보·보수를 막론하고 전국 선거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며, 이곳에서 이긴 당이 전체 판세를 주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컨대, 총선에서 여의도 텃밭 10개 중 6개를 차지한 정당은 원내 주요 의석을 확보하며 정책 입안 과정에서 주도권을 잡습니다.

3. 빅텐트
빅텐트(big tent)는 다양한 이념·세력·세대를 포용하는 ‘큰 우산’형 정당 모델을 뜻합니다. 당내 보수·중도·진보적 인사들이 모두 소속될 수 있는 열린 구조를 강조하죠. 예를 들어, 역사적 보수 정당이 경제민주화 노선을 수용하거나, 진보적 성향의 인사를 영입해 빅텐트를 구축하면 중도층 확장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4. 우클릭
‘우클릭’은 본래 컴퓨터 마우스 우측 버튼 클릭을 뜻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정책·발언이 우파로 회귀하거나 보수 색채가 짙어지는 행위’를 빗대어 사용합니다. 선거에서 중도층 확보를 위해 진보적 메시지를 냈던 정치인이 선거 직전에 보수 성향의 공약을 내놓으면 “우클릭”했다고 평가받습니다.

5. 레임덕
레임덕(Lame duck)은 임기 말 권력 누수 현상을 가리키는 영미권 용어로, 한국 정치에서는 대통령·지자체장 등 임기 중반 이후 지지율 급락 시 ‘조기 레임덕’ 우려가 나옵니다. 예컨대, 국정 지지가 30% 이하로 떨어진 대통령은 국회·언론·국민 신뢰가 떨어져 중요한 입법 과제를 추진하기 어려워집니다.

6. 스윙보터
스윙보터(swing voter)는 특정 이념·정당에 충성하지 않고 선거 때마다 표심을 바꾸는 유권자를 말합니다. 수도권·충청권·강원·제주 등에서 스윙보터 비율이 높으며, 이들의 표심이 선거 승패를 결정짓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 “충청권 스윙보터 40%를 잡아야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

7. 샤이 보수
‘샤이 보수(shy conservative)’는 공개 여론조사에서 보수 성향을 솔직히 밝히지 않다가 실제 투표소에서는 보수 정당에 표를 주는 은밀한 보수층을 가리킵니다. 예컨대, 언론 조사에서는 진보 우위로 파악되었지만 막상 투표일엔 보수 후보가 승리하면 샤이 보수 효과를 거론합니다.

8. 샤이 진보
샤이 보수의 반대 개념으로, 진보 성향 유권자가 여론조사에 응답할 때 진보색 공표를 꺼리다가 실제 투표에선 진보 후보를 선택하는 현상입니다. 사회적 낙인이 우려되는 쟁점(페미니즘·정의당 지지 등)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9. TK·PK
TK(대구·경북)와 PK(부산·울산·경남)는 한국 내 대표적인 보수·진보 텃밭 지역 구분입니다. TK는 전통적으로 보수 정당 지지율이 높고, PK는 여권·진보 정당이 경쟁력 있는 지역입니다. 예: “PK에서 과반을 차지해야 정권 재창출 가능.”

10. 호남
광주·전남·전북·제주는 전국 선거에서 진보 정당의 핵심 기반으로 불립니다. 호남 지역에서 60% 이상의 득표를 기록해야 여당에게 유리한 선거 판세가 된다고 분석합니다. 예: “호남 민심을 잃으면 총선 승리는 어려워진다.”

11. 전략공천
당이 특정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당 내부 경선 과정을 생략하고 일방적으로 공천권을 행사하는 방식을 가리킵니다. 예: “당대표급 정치인을 전략공천해 험지에서 이기도록 지원.”

12. 물갈이
기존 의원 중 성과가 저조하거나 부적격자들을 대대적으로 교체하는 공천 전략을 뜻합니다. 예: “지난 총선에서 신인 물갈이 50%를 기록해 국회 세대교체를 이뤘다.”

 

13. 공천 학살
당내 기득권 세력이 대거 낙천·낙선 처리되어 정당 내부의 대규모 교체가 일어난 현상을 일컫습니다. 2012년 새누리당 공천 과정에서 ‘공천 학살’ 논란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14. 복당
탈당했던 정치인이 다시 원 소속 정당으로 돌아오는 행위를 말합니다. 예: “A 의원이 복당해 당내 원내교섭단체 확보에 힘이 실렸다.”

15. 탈당
정당을 공식적으로 떠나는 것을 가리킵니다. 주요 인사가 탈당하면 당의 이미지에 타격을 주며, 지지층 이탈을 부추길 수 있습니다.

16. 계파
정당 내에서 특정 정치적 노선·인물을 중심으로 결속된 집단을 의미합니다. 예: “친박·친문·친이계파 간 갈등이 공천 갈등으로 비화했다.”

17. 진성당원
정당의 핵심 지지층으로, 당비를 납부하며 당내 의사 결정(경선·전당대회 등)에 적극 참여하는 충성 유권자를 말합니다. 예: “진성당원 투표 결과가 경선 판세를 좌우했다.”

18. 줄서기
정치인이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유력 인사·권력층에게 편승·호응하는 행태를 경멸적으로 표현합니다. 예: “차기 유력 대권주자에게 줄서기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19. 낙선운동
특정 후보를 조직적으로 낙선시키기 위한 운동을 뜻합니다. 주로 여론전·온라인 캠페인·현수막 등의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2016년 총선에서 드루킹 일당 낙선운동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20. 불출마 선언
현역 정치인이 차기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 “A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지역구 공천 경쟁이 치열해졌다.”

 

 

 

21. 외유성 국외연수
공무원·의원이 업무 목적보다는 사적인 목적으로 해외를 관광하는 행위를 비판적으로 일컫습니다. 예: “의회 해외연수 명목으로 외유성 관광이 이루어져 국회의원 윤리 논란이 불거졌다.”

22. 국정조사
국회가 정부·공공기관의 특정 사안에 대해 진상 규명·대책 마련을 위해 구성한 특별 조사 기구를 말합니다. 예: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가 파행을 겪었다.”

23. 청문회
고위 공직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 국회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공개 질의·답변 절차로, 후보자의 도덕성·업무 역량을 검증합니다. 예: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여러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24. 검찰개혁
검찰 권력을 축소·조정해 수사·기소 절차를 분리하거나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운동입니다. 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는 검찰개혁의 핵심 과제다.”

25. 사법개혁
법원·법조인 제도 전반을 개편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려는 노력으로, ‘영장청구권 분리’ ‘법관 직접선출’ 등이 논의됩니다.

26. 경제 민주화
대기업·재벌의 경제력 집중을 억제하고 중소·중견기업·서민 경제를 보호 강화하는 정책 노선을 일컫습니다. 예: “이명박 정부의 ‘747공약’과 문재인 정부의 ‘재벌 개혁’은 경제민주화 기조 차이를 보여준다.”

27. 친박·친문·친이
‘친박(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 ‘친문(문재인 대통령 지지)’ ‘친이(이명박 전 대통령 지지)’ 등 특정 대통령 지지 세력을 이르는 표현입니다. 예: “당내 친문과 비문 간 충돌이 공천 경쟁으로 비화했다.”

28. 개헌
헌법을 개정해 정치 제도를 변경하거나 권력 구조를 조정하는 과정입니다. 예: “내각제 개헌이 국회 개헌특위에서 거론됐다.”

29. 내각제 개헌
대통령제에서 내각제로 권력 구조를 바꾸기 위해 추진하는 헌법 개정 방안입니다. 예: “내각제 개헌 논쟁이 여야 공방으로 번졌다.”

30. 지방분권
중앙 정부 권한 일부를 지방자치단체로 이양해 지역 자율성을 강화하는 정책입니다. 예: “지방분권형 개헌 요구가 광역단체장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31. 원팀
당내 집단이나 후보 캠프가 단일 목표로 뭉친 조직을 가리킵니다. 예: “경선 이후 원팀 선언을 통해 분열된 지지층을 결집했다.”

32. 탈원전
원자력 발전 비중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에너지 정책 노선입니다. 예: “탈원전 정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두고 여야 간 공방이 치열했다.”

33. 원전 세일즈
국산 원자력 기술을 해외에 수출하기 위한 외교·산업 전략을 뜻합니다. 예: “한국형 원전(APR1400)의 UAE 수출은 원전 세일즈의 대표적 성과다.”

34. 혁신성장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바탕으로 경제 성장을 도모하는 정부 정책 기조입니다. 예: “핀테크·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규제 완화가 혁신성장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35. 포스트 코로나
코로나19 이후 사회·경제 체제가 어떻게 재편될지를 논의하는 담론입니다. 예: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전환 정책이 주요 의제로 떠올랐다.”

36. 기본소득
모든 국민에게 조건 없이 일정 금액을 정기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예: “선거 공약으로 제기된 기본소득 실험이 지자체 단위로 확산 중이다.”

37. 포용국가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국민 모두가 함께 발전하는 국가 비전을 뜻합니다. 예: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가 포용국가 실현이다.”

38. 스마트 국회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국회 운영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려는 시도입니다. 예: “전자 의안 시스템 도입은 스마트 국회 구현의 일환이다.”

39. 드루킹 사건
온라인 댓글 조작 의혹으로 시작된 정치·언론 스캔들을 가리키며, 여론 조작과 정치권 개입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40. 조국 사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 수사·검찰개혁 논란으로 촉발된 대규모 사회적 갈등을 뜻합니다.

41. 이재명 게이트
경기도지사 이재명 후보 관련 각종 의혹이 쟁점화된 사건을 비하하는 용어입니다.

42. 김학의·윤중천 사건
고위공직자 성 접대·비위 의혹 사건으로, 검찰·법무부 개혁의 필요성을 환기시켰습니다.

43. 4대강 사업
이명박 정부 시절 대규모 토목 사업으로 논란이 많았으며, 환경·재정 문제를 둘러싸고 찬반이 극명히 갈렸습니다.

44.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여부를 둘러싸고 한·중 외교마찰과 국내 반발이 일었던 군사·외교 이슈입니다.

45. 안보 불안
북핵·미사일 위협 등 안보 리스크가 높아질 때 정치권에서 자주 강조하는 용어로, 보수 진영이 주로 부각시킵니다.

46. 복합위기
경제·안보·환경·보건 등 여러 위기가 겹치는 상황을 기술하는 말로, 코로나+물가+환율 위기 시 사용됩니다.

47. 국정농단
권력자가 직권을 남용해 국정을 사유화한 범죄 행위를 지칭하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대표적 사례입니다.

48. 포퓰리즘
단기적이고 과장된 정책 공약으로 대중의 인기를 얻으려는 행태를 비판적으로 일컫습니다. 예: “무상급식·무상교복 논란 중 포퓰리즘 논쟁이 가열됐다.”

49. 실세
당·청내에서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정치를 비공식적으로 지칭합니다. 예: “청와대 실세가 총선 공천에 개입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50. 대권 레이스
대통령 선거를 향한 후보 간 경쟁 구도를 말합니다. 예: “여야 후보들이 연말까지 대권 레이스에서 우위를 점하려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