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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 탈장 수술, 증상, 원인, 신생아 아기 탈장에 대해 알아보자
리오빠_777
2025. 4. 22. 11:01
정의 및 개요
배꼽 탈장(umbilical hernia)은 복벽 중앙선의 한 부분인 배꼽(제대) 주위의 근육섬유가 완전히 닫히지 않아 복강 내 장기가 피하 조직으로 돌출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신생아와 영아에서 흔히 관찰되며, 대부분 생후 수개월 내 자연 폐쇄되지만, 크기 확대나 합병증이 동반되면 수술적 교정이 필요합니다. 배꼽 탈장은 신생아 배꼽 중앙의 부드러운 종괴로 나타나며, 기침·울음 시 더욱 도드라집니다.
해부학적 배경
배꼽은 태아 시절 임신 중 의 모체와 태아를 연결하던 제대(umbilical cord)가 있었던 자리로, 출생 후 근육층과 결합조직이 재생되며 닫힙니다. 이 과정에서 흉곽하부 복벽 근육(외복사근·내복사근·복횡근)과 복막층(peritoneum) 사이에 결함이 생기면, 복강 내 압력이 높은 상황에서 장관이 피하 조직층으로 탈출하게 됩니다.
역학 및 발생 빈도
- 신생아 중 약 10–20%에서 관찰되며, 조산아와 저체중아에서 발생률이 높습니다.
- 아프리카계 영아에서 빈도가 다소 높은 것으로 보고됩니다.
- 생후 2주 내 진단되는 경우가 많고, 자연 폐쇄율은 생후 3세까지 약 85–90%에 달합니다.
원인 및 위험 요인
- 발달 이상: 제대 탈락 후 복벽 재생 과정에서 결함이 남는 경우
- 조산·저체중: 근육 발달 미성숙으로 결함 폐쇄 지연
- 다태아 임신: 자궁 내 공간 부족으로 복압 상승
- 만성 기침·변비: 울음·배변 시 복압 과다 상승
- 가족력: 부모 중 배꼽 탈장 병력이 있으면 위험 증가
임상 증상
- 피부 아래 종괴: 직경 0.5–2.0cm 정도의 부드러운 멍울이 배꼽 중앙에 위치
- 복압 증가 시 돌출: 울음, 기침, 고개 들기 등으로 복강 압력이 오르면 장이 밀려 나옴
- 무통성: 대부분 통증 없이 관찰되어 부모가 쉽게 놓치기도 함
- 자가 폐쇄 양상: 자연 폐쇄 시 1세 전후에 덕트 결손 부위가 점차 줄어듦
진단 방법
- 문진 및 시진: 영아의 울음·기침 유도 후 배꼽 부위를 관찰
- 촉진: 장기 환류 시 손으로 부드럽게 환류시키면 매끄럽게 복강 내로 들어감
- 초음파 검사: 결손 크기 측정, 장관 혈류 상태 확인, 복막염·장폐색 감별
- X선 촬영: 드물게 장중첩증 등 동반 기형 의심 시 시행
비수술적 관리
- 경과 관찰: 결손 크기 ≤1.5cm, 증상 없는 경우 생후 12–24개월까지 자연 폐쇄 대기
- 복압 관리: 변비·기침 예방, 수유 시 트림 유도로 복압 과다 방지
- 복벽 지지대: 탄력 붕대나 벨트 사용은 피부 손상·감염 위험으로 권장되지 않음
수술 적응증
- 결손 크기 >2cm: 자연 폐쇄 가능성 낮음
- 3–4세 이후 지속: 자연 폐쇄율 급감
- 감돈(incarceration): 장이 탈장 낭에 갇혀 배뇨·배변 또는 혈류 장애 증상
- 장폐색 증상: 구토·복통 동반 시 즉각 수술 필요
수술 방법
- 전신 마취 하에 1–2cm 절개로 탈장낭(hernia sac)을 박리
- 탈장낭 결찰(ligation) 후 절단
- 복벽 근육 봉합: 외복사근·내복사근을 단단히 봉합해 결함 제거
- 피부 봉합: 흉터 최소화를 위해 흡수성 봉합사 사용
수술 시간은 대개 30분 이내이며, 단일 병변인 경우 입원 기간은 1–2일 정도입니다.
수술 후 관리
- 상처 관리: 드레싱 유지, 샤워·목욕은 3일 후 시범적 허용
- 통증 조절: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경구 투여
- 활동 제한: 1주일간 격렬한 움직임 제한, 배뇨·배변 관찰
- 추적 관찰: 2주 후 외래 진료로 상처 회복 및 봉합 상태 점검
부작용 및 합병증
- 수술 부위 감염: 발적·농양 동반 시 항생제 치료
- 혈종·장액종: 국소 압박·배액으로 관리
- 재발: 봉합 실패로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1–2% 이내
- 과교정(overcorrection): 복벽 긴장 과다로 소화 불편감
예후 및 장기 관리
- 정상 성장 발달에는 지장 없으며, 수술 후 환아 활동·영양 섭취 모두 양호
- 재발률 낮고, 대부분 단회 수술로 완치
- 드물게 복벽 허약증 증상이 생길 수 있어 초등학교 입학 전 최종 검사 권장
부모 교육 및 예방
- 발견 시기: 신생아 초기 목욕·기저귀 교체 시 배꼽 부위 관찰 강조
- 복압 조절: 울음·변비 관리용 마사지·트림 유도법 교육
- 수유 자세: 반좌위 수유로 복압 부담 완화
- 응급 징후: 복통·구토·발열·피부색 변화 동반 시 즉시 병원 방문
부모가 배꼽 탈장의 자연 경과와 수술 필요 시점을 정확히 인지하면, 불필요한 불안 없이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