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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가볼만한곳, 맛집 베스트 10곳 내돈내산

리오빠_777 2025. 5. 15. 15:40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내돈내산 후기)

1. 유달산 케이블카와 정상 등반
유달산은 목포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대표 명소로, 저는 왕복 케이블카(1인당 10,000원)를 타고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케이블카 탑승장 앞 매표소에서 줄을 서는 동안 목포 앞바다 풍경이 눈에 들어와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정상에 도착하면 목포항과 유달산 자락의 구불구불한 등산로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석양 무렵 방문하면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진 장관을 감상할 수 있어요. 케이블카 외에도 천천히 걸어서 오르는 등산로가 있는데, 왕복 약 2시간 정도 투자하면 산책과 운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2. 목포해양유물전시관
목포해양유물전시관은 목포항에 정박 중인 100여 년 된 유조선과 근대 해양 생활용품을 전시한 곳입니다. 입장료(성인 3,000원)를 내고 들어가자마자, 목재 갑판과 쇠사슬, 엔진 부품들이 생생하게 보존된 선박 내부를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박물관 내의 영상관에서는 옛 목포 어민들의 하루를 재현한 다큐멘터리를 상영해, 단순 관람을 넘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간 듯한 체험이 가능했어요. 유물 설명판 옆에 QR코드가 붙어 있어 스마트폰으로 추가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었던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3. 평화광장 해상케이블카 & 바다자전거
목포 평화광장 인근에서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해상케이블카(편도 8,000원)를 타고 목포대교를 건넜습니다. 케이블카 안은 에어컨이 시원하게 가동돼 한여름에도 쾌적했고, 20분 남짓한 탑승 시간 동안 맞바람을 맞으며 드넓은 바다 풍경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케이블카 탑승 전에는 해변 산책로에서 바다자전거(1인 15분 5,000원)를 타 보았는데, 두 명이 협동해 노를 저어 나아가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파란 파도 위에서 물살을 가르며 해안선을 따라 움직이다 보면, 도심 속에서는 맛볼 수 없는 상쾌함이 느껴집니다.

4. 목포근대역사관 & 문화거리 산책
목포근대역사관은 일제강점기·광복 이후 목포의 변천사를 사진과 물품으로 전시한 공간입니다. 입장료(2,000원)를 지불하고 들어가니, 부두 노동자의 낡은 작업복과 등대지기 수기, 1950~60년대 상점 간판들이 시대를 증언하고 있었습니다.

역사관을 나온 후에는 근대 문화거리로 이어지는 골목길을 걸었습니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양옥집과 오래된 이발소 건물 앞에는 ‘스탬프 투어’ 스탠드가 있어, 지점마다 스탬프를 찍으며 도보 여행을 즐길 수 있었어요. 각 스탬프를 모으면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어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5. 목포대교 야경 드라이브
목포대교는 해질녘부터 조명이 켜져 화려한 야경을 자랑합니다. 저는 자가용으로 갓길에 잠시 주차하고(무료) 일몰 무렵부터 30분간 야경을 감상했습니다. 붉은 노을이 바다 위에 반사되고, 교각마다 설치된 LED 조명이 번갈아 바뀌는 모습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았습니다.

차 안에서 내린 후 조금 걸어 다리 중간쯤에 위치한 전망 데크에 올라서니, 목포 시내와 항구 전체가 반짝이는 보석처럼 보였습니다. 밤바람이 선선해 운전하면서 지치는 대신 재충전된 기분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6. 삼학도 공원 & 횟집 거리
삼학도는 목포항 입구에 있는 작은 섬으로, 공원 일주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저는 해질 무렵 무료 셔틀 보트(편도 1,000원)를 타고 들어가 1시간 정도 걸으며 사진을 찍었어요. 섬 전체를 둘러싼 목재 데크 위에서 바다 냄새와 갈매기 울음소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공원 입구로 돌아오면 횟집 거리가 이어지는데, 그중 한 가게에서 자연산 회 한 접시(소자 30,000원)를 주문해 즉석에서 맛보았습니다. 싱싱한 도다리와 광어회를 간장·와사비 대신 초장에 찍어 먹으니, 바다의 바삭한 향이 혀끝에 오래 남았습니다.

7. 목포자연사박물관
목포자연사박물관은 해양생물·공룡 화석·광물 전시로 구성되어 있으며, 입장료(성인 4,000원)를 내고 입장했습니다. 대형 공룡 뼈 모형과 해저 화석 코너는 사진 찍기에도 좋았고, 특히 ‘심해 탐험 VR’ 체험(추가 3,000원)은 마치 심해 잠수정에 탄 듯한 몰입감을 주었습니다.

실내 전시를 다 본 후에는 야외에 설치된 자생식물원에서 20여 분간 산책을 했습니다. 사계절 꽃과 나무가 풍성하게 심어져 있어, 도심 속 자연을 느끼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8. 갓바위공원 & 전망 카페
갓바위공원은 갓(전통모자)을 닮은 바위가 절벽 위에 서 있는 경관 명소로,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습니다. 저는 아침 일찍 찾아가 한적한 틈을 타 정상부까지 걸었습니다. 돌계단 200여 개를 오르자, 목포 앞바다와 항구가 시원하게 펼쳐져 감탄이 나왔습니다.

등반 후에는 공원 입구 근처의 전망 카페 ‘블루포트’(아메리카노 5,000원)에 들렀습니다. 큰 창문 너머로 다도해 풍경이 펼쳐지는 좌석에서 커피를 음미하니, 등산의 땀방울이 한순간에 사라지는 듯했어요.

9. 목포문학관 & 작가 산책길
목포문학관은 박지원·천상병 등 목포를 소재로 창작한 작가들의 문학 세계를 소개합니다. 입장료(3,000원)를 내면 전시실 관람과 함께 기획 전시관에서 디지털 필사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문학관 뒤로 이어진 작가 산책길에서는 작품 속 배경이 된 골목과 바닷가를 따라 걸을 수 있어, 소설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중간중간 작품 구절이 새겨진 돌비석이 놓여 있어 문학적 감성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10. 목포 매일시장 탐방
매일시장은 싱싱한 해산물과 전통 먹거리가 가득한 재래시장으로, 저는 주말 아침에 방문해 활어회·조개구이·떡볶이를 사 먹었습니다. 특히 활어회 한 팩(소 20,000원)과 매운 양념의 조개구이(15,000원)는 든든한 아침 식사로 제격이었어요.

시장 구석 구석에는 수산물 경매장도 열려 생동감이 넘치고, 노점상에서 파는 바나나 빵(2,000원)과 호떡(1,000원)은 간식으로 강력 추천합니다. 현지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한국 전통시장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맛집 베스트 10 (내돈내산 후기)

1. 목포항 육회공방
육회공방은 목포항 바로 앞에 위치해, 싱싱한 한우 육회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육회 비빔밥(9,000원)을 주문했는데, 직접 그 자리에서 썰어내는 육회의 붉은 빛과 고소한 참기름 향이 일품이었습니다.

함께 제공된 달걀노른자를 풀어 육회와 비벼 먹으면 고소함이 배가되며, 겉절이 김치가 상큼함을 더해줍니다. 실내는 깔끔한 목재 인테리어로, 바다뷰 창가 자리를 잡으면 목포항의 배들이 오가는 모습도 볼 수 있어요.

2. 꼼장어 거리 ‘목포꼼장어’
목포역 인근 꼼장어 골목에서 ‘목포꼼장어’를 찾았습니다. 매콤달콤한 양념에 버무려진 꼼장어(1인분 15,000원)를 불판 위에 구워 노릇노릇하게 익힌 후, 상추에 싸 먹으니 쫄깃한 식감과 매콤함이 어우러져 중독적이었습니다.

서비스로 나오는 된장찌개와 시원한 동치미 국물은 매콤함을 달래 주는 훌륭한 조연이었어요. 평일 저녁임에도 손님이 많아, 저는 미리 전화로 예약하고 방문했습니다.

3. 갓바위 앞 칼국수집
갓바위 등반 후 갓바위 입구에 있는 칼국수집에서 해물칼국수(8,000원)를 먹었습니다. 큼지막한 오징어와 조개가 들어간 맑은 국물이 깔끔하고, 손 반죽 면발이 쫄깃해 등산 후 허기를 확 풀어주었어요.

테이블마다 놓인 마늘·고춧가루를 취향껏 넣어 먹으면 국물 맛을 더 깊게 즐길 수 있습니다. 내부는 좌식·입식 섞여 있어 편한 자리에서 식사하기 좋았습니다.

4. 목포 장어구이 전문점 ‘영암호반장어’
영암호반장어 목포점에서 반마리(25,000원)를 주문하고 구이를 즐겼습니다. 살짝 짭조름한 간장 양념이 배인 장어는 숯불 위에서 구워질수록 기름이 좔좔 흐르고 고소함이 극대화되었습니다.

장어구이와 함께 나온 시원한 미역국과 무생채, 깻잎 절임이 기름진 맛을 깔끔하게 잡아 주어, 마지막 한 점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5. 매일시장 오징어회 & 볶음
매일시장 한 횟집에서 오징어회(10,000원)와 오징어볶음(15,000원)을 시켰습니다. 회는 살이 통통하게 오도독 씹히고, 볶음은 매콤달콤한 양념이 밥반찬으로 손색없었어요.

서비스로 나온 미니 회덮밥과 알밥도 푸짐해, 주변 직장인들이 점심 시간에 즐겨 찾는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6. 몽탄 목포점 (한우 스테이크)
스테이크 전문점 몽탄 목포점에서 한우 등심 스테이크(1인분 28,000원)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미디엄 레어로 구운 스테이크는 육즙이 살아있고, 곁들인 구운 채소와 매쉬드포테이토가 고급 레스토랑 못지않은 조화를 이뤘습니다.

목포항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창가 자리가 있어 특별한 날 저녁 식사로 추천합니다.

7. 해물탕 전문 ‘라마다 씨푸드’
라마다 프라자 호텔 1층에 있는 씨푸드 레스토랑에서 해물탕(2인용 35,000원)을 주문했습니다. 문어·조개·홍합·새우 등 싱싱한 해산물이 푸짐하게 들어간 얼큰한 국물은 든든한 한 끼로 제격이었어요.

분당이나 서울에서는 맛보기 어려운 시원한 국물 맛과 신선한 해산물 덕분에, 목포 방문 시 꼭 들르게 된 단골집이 되었습니다.

8. 통영식 멍게비빔밥
목포항 근처 멍게비빔밥 전문점에서 멍게비빔밥(12,000원)을 맛보았습니다. 선홍빛 멍게살과 날치알, 채소가 어우러져 식감이 다채롭고, 고추장 양념이 달콤·매콤하게 어울려 입맛을 돋웠습니다.

함께 나온 맑은 미역국과 오징어젓갈이 해산물 특유의 비릿함을 잡아 주어, 바다 향 가득한 한 끼로 손색없었습니다.

9. 홍어삼합거리 ‘목포홍어집’
목포에는 홍어거리도 유명한데, 저는 대표 식당에서 홍어삼합(1인분 20,000원)을 주문했습니다. 삭힌 홍어와 돼지고기 수육, 묵은지의 조합은 호불호가 갈리지만, 저는 독특한 풍미와 매콤한 묵은지의 조화가 중독적이었어요.

소주 한 잔 곁들이면 전형적인 목포식 술안주로 제격이고, 현지인들 사이에서 ‘한 번 쯤은 꼭 먹어봐야 할 음식’으로 꼽히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10. 해변가 카페 ‘씨웨이브’
목포해변공원 앞에 자리한 카페 씨웨이브에서 바다를 보며 파운드케이크(5,000원)와 라떼(5,500원)를 즐겼습니다. 큰 창문 너머로 바다가 눈 앞에 펼쳐져, 커피 향과 파도 소리가 어우러지는 힐링 공간이었어요.

주말 오후임에도 한적해 책을 읽거나 노트북 작업하기 좋았으며, 디저트가 모두 수제여서 신선한 맛이 특징이었습니다.


위 20곳은 모두 제가 직접 비용을 지불하고 체험한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목포의 바다와 역사, 음식 문화가 어우러진 알찬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